그것이 알고 싶다 노인 약탈 실버 칼라 크라임 사냥꾼

그것이 알고 싶다

2022년 11월 26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초고령화가 되면서 생겨나는 사회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내용이었습니다. 100살이 된 김윤희 할머니와 77세의 치매환자인 아들이 살고 있는 집에서 하루 3시간 정도 요양보호사로 활동한 이경자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노인이 노인을 모셔야하는 시대이고 노년의 삶이 가장 길어지는 시기에 약자들을 보호하기는커녕 강탈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김윤희 할머니는 1.4 후퇴 때 여동생과 함께 남한으로 내려와 정착을 하면서 200억 가량의 재산을 모으고 기부활동도 많이 한 사람입니다. 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아들도 치매를 앓게 되는데요. 몸상태가 더 좋아지지 않는 최광우의 모습을 보고 친인척들이 요양보호사를 눈여겨보게 됩니다.

 

요양보호사 이경자씨는 김윤희 할머니의 입양딸로 등록이 되어 있었을 뿐 아니라, 할머니의 아들 최광우의 성년후견인으로도 되어 있었습니다. 딸로 되어 있으면 할머니 사망 후 최광우 씨와 재산을 반으로 나누게 되는데, 최광우의 성년후견인으로도 되어 있어 전 재산을 모두 취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요양보호사 이씨는 할머니가 원해서 함께 구청에 가서 딸로 등록했다고 하지만 할머니는 모른다고 진술합니다. 또한 할머니의 다이아몬드 반지가 없어졌다는 주장과  아들 최광우의 신용카드 사용내역이 급격히 늘어난 사실을 알고 취재해보니 이 씨 집 근처에서도 사용이 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녀를 알고 있는 요양보호사 김홍렬씨는 요양보호사를 대표로 하여 이 씨를 고소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남자 요양보호사인 그는 서 씨라고 혼자 거주하는 남성분의 집에서 서 씨를 돕고 있는데, 이 씨가 이웃이라며 매일마다 찾아왔다는 겁니다. 은행 심부름까지 대신해줬던 김홍렬 요양보호사는 서 씨의 통장에서 돈이 인출되는 걸 알게 됩니다.

 

 

서 씨 집안에 CCTV를 설치해 본 이 씨의 행동은 서 씨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몰래 들어와 싱크대 위에 놓은 서 씨의 지갑에서 돈을 몰래 꺼내갑니다. 이런 모습을 찍은 김홍렬 요양보호사는 이 씨 한 사람으로 인해 120만 명의 요양보호사들의 명예가 실추되고 오해를 받기에 고발을 했다고 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팀은 이씨가 딸로 입양 등록되기까지 그녀의 아들과 며느리까지도 모두 가담이 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아들은 게임과 주식을 즐기고 좋은 차를 몰고 다닙니다. 뿐만 아니라 김윤희 할머니의 건물을 관리하는 관리인으로부터 아들이 그 건물에 자주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요양보호사 이씨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지만 모든 정황이 약자들의 재산을 강탈하는 사람일 뿐이라는 결론입니다. 돈을 가지고 있는 노인세대와 돈이 필요한 젊은 세대들의 사이에서는 이런 약탈이 생겨날 수 있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코로나로 인해 돌아가시고 아들도 중증치매를 받은 상황이라 더 많은 돌봄이 필요한데 돌보기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범죄행위를 하는 사람들!

 

젊은날부터 모아놓은 재산을 꼭 혈육이라고 해서 줄 이유는 없습니다. 혈육보다도 더 애틋한 관계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마지막 삶을 돌 봐준 이에게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을 나누어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의 마지막을 이용하는 일을 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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