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골 앤소프의 제품 시장 매트리스 기업 성장 전략 분석도구

 

살아있는 모든 생물에게는 수명이 있습니다.

살아 숨 쉬는 동식물은 물론이거니와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도 수명주기를 거쳐 없어지거나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신상품으로 개발되어 출시됩니다. 경영학을 전공하신 분이라면 기초적인 내용이라 알고 계시겠지만 이렇게 제품 수명주기에 따라 기업은 기존의 사업전략을 폐기하고 새로운 상품에 대한 연구와 전략을 세워야 하는 시기가 반드시 옵니다.  이때 제품 시장 매트릭스를 활용해 성장전략을 고려하게 됩니다.

제품 시장 매트릭스는 미국의 경영학자 이골 앤소프가 주창한 것으로 앤소프 매트릭스라고 불립니다.

 

이 매트릭스는 기존시장과 신규시장, 기존 제품과 신규 제품으로 나누어 분석한 것으로 4가지 셀로 이루어져 있으며, 분석에 유용한 도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 시장침투

시장 침투는 기존 시장에서 기존 제품을 그대로 유지하고자 하는 성장전략으로 매출액과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려는 전략으로 동일 고객에서 많은 양을 구매토록 유도하거나 경쟁기업의 고객을 빼앗아오는 방법입니다.

이 때는 새로운 고객을 찾아 유통 채널을 확대하거나 경쟁자와의 가격 경쟁을 통해 우위를 확보하는 방법으로 전략을 짜게 되는데 이는 시장개척 비용과 신제품 개발 비용이 들지 않아 다른 전략과 비교하면 위험은 낮은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일부 통하는 방법인데요. 묶음 판매를 통해 매출액을 늘리고 이벤트를 통해 고객을 모으는 마케팅을 진행하는 경우가 이런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2. 신시장개척

신시장개척은 기존 제품을 새로운 시장에 판매하고자 하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해외시장으로 확대하거나 국내라도 새로운 소비자를 만들어가는데 심혈을 기울이게 됩니다.  또는 타깃 고객층을 바꿔 여성만을 대상으로 했던 제품을 남성용으로 까지 확대해나가는 방법입니다.

예전에는 여성 중심의 대표적 상품인 화장품을 남성들도 즐겨 쓰게 되었고, 피부과에서 대기하다 보면 남성들도 치료 목적이 아닌 뷰티 목적으로 찾는 분들이 많아졌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신시장개척은 비용이 투입되어야 하지만 성공하면 기존 제품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기에 성공한다면 매우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하지만 판매량이 늘어나면 그에 따른 물류비용도 증가하므로 비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반드시 따져봐야 합니다.

 

3. 신제품 개발

신제품 개발은 기존 시장을 활용해 정말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거나 기존 상품을 업그레이드해 더 나은 부가가치를 부여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는 방법으로, 현대 사회에 가장 많이 취하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유통채널을 이용하기 때문에 시장 개척 비용은 크게 투자하지 않아도 되지만 경쟁사와 명확히 다른 차별화된 제품 개발이 가능할지 여부가 성공의 관건입니다.

새로운 제품 개발이 부담스러우면 기존 제품에 기능을 추가하는 전략을 쓰는데 대표적인 제품이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신 수단에 불과했던 휴대폰에서 음악을 듣고 TV를 볼 수 있어 신세계라 했지만 불과 몇 년 후 카메라와 라디오, 금융 결제수단까지 손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하면서 사람들은 휴대전화를 분실하거나 잠시라도 놓게 되면 불안감을 느끼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4. 다각화 전략

다각화 전략은 새로운 시장에 새로운 제품을 판매하려는 것을 의미하는데 기존에 가지고 있는 사업분야는 최대한 살리면서 본업과 다른 새로운 업종의 신제품을 가지고 시장에 투입하는 방식입니다.

제품 수명 매트릭스에서 가장 위험하고 불안한 변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다른 기업과 제휴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위험을 감소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불확실한 요인은 물론 위험이 따르는 미지의 영역인 만큼 함부로 진행하거나 시장조사 분석 없이 급하게 들어가는 건 피해야 합니다.

새로운 소비자들을 찾아 시장을 점유해야 하는 비용과 막대한 신제품 개발비용은 회사의 지속성장 및 유지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만큼 주의하고 또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제품 수명 매트릭스에 대해 포스팅을 해봤는데요.

돈 버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특별한 감각이나 재능을 가진 사람들의 성공스토리에 심취해 도전하거나 시작 전에 알아보지 않은채 급히 진행하는 일은 실패 확률이 높아집니다.

만들기만 하면 팔린다는 대량생산 중심에서 소량생산 중심의 세상이 되었고 이제는 맞춤 생산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라 신제품 개발시  정확한 타깃 분석과 시장분석 없이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