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법쩐' 최종회이네요. 세월도 유수와 같겠지만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는 짧게 느껴지는 듯 싶습니다. 나쁜 사람 역할이다보니 살짝 미웠지만 상남자같은 멋진 박훈님 보는 기다림도 있었던 드라마입니다.
은용의 손을 잡고 다시 복직해 권력을 잡은 황기석 검사는 은용을 배신하고 모든 장부를 압수수색해 가져 갑니다. 이에 절친이었던 홍한나까지 구속당하게 되는데요.
은용 때무에 구속 당한 홍한나는 준경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만, 은용은 걱정되는게 당연하겠죠?
더군다나 황기석 검사는 홍한나에게 위협적으로 진술을 요구하고 가족까지 운운하며 겁을 줍니다.
황검사는 후배들에게 조작수사를 지시하고 눈에 가시인 장태춘 검사도 이영진 검사랑 엮어 수사를 지시하는데요. 누구보다 명회장과 황검사의 성향을 잘 아는 은용도 손 놓고 있을 사람이 아니죠?
은용과 장검사는 오창현 대표 사망사건에 대해 집요한 수사를 하는데요. 지문감식한 정보한 누락되어 있다는 사실을 안 장태춘은 이영진 검사에게 진실을 말하라 하지만, 이 검사는 황기석 검사가 자신을 장태춘 검사와 엮어 조작수사를 하려는 걸 모르고 진실을 밝히지 않습니다.
한편 병원으로 나온 명회장을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자 했던 황기석 검사와 딸은 돈을 받는 조건으로 은용을 따라가는 명회장을 놓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은용과 함께 온 곳에는 함진 검사가 기다리고 있었고, 이는 황기석 검사와의 명백한 자백을 받기 위함이었죠. 자식보다 돈을 더 생각하는 사람에게 조건을 제시하자 인터뷰에 응한 명회장에게 이영진 검사가 이미 진술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준경은 황검사보다 먼저 진실을 밝혀야 최고형을 면할 수 있다고 설득합니다.
한편 장태춘 검사는 이영진 검사에게 황검사와 명회장은 믿을 수 없는 사람이며, 이미 명회장이 진술했다며 마지막으로 진술할 것을 요청합니다. 즉, '죄수의 딜레마'라는 방식을 사용하는 수사방법으로 이들에게 진술을 받았네요. 이는 은용이 사전에 큰 그림을 그려 놓았던 것입니다.
https://tv.naver.com/v/33064815
몇회차에 걸쳐 봤던 드라마인데도 살짝 이해 안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모두 의미를 담고 있었네요.
이로써 명회장과 황기석 검사는 체포가 되어 교도소에 수감하게 되고요.
준경은 다시 검사가 되어 후배인 장태춘 검사와 열심히 일하게 됩니다. 또한 엄마를 위한 책을 내 하나씩 꿈을 이루어갑니다.
은용은 준경에게 만년필을 선물했듯 조카인 장태춘에게도 만년필을 선물하고 다시 떠나는데요.
첫 회 장면에서 봤던 몽골의 드넓은 초원을 달리며 드라마 법쩐은 막을 내립니다.
[출처 :모든 이미지와 영상은 sbs공식 영상과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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