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즈니스 투자 / / 2022. 10. 28. 10:24

적금 금리 연10%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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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금리상승

 

연 10% 금리 적금 등장

적금 이율이 10%? 얼마 만에 보는 금리인지 까마득합니다.

제가 은행원으로 취업했던 1990년 이율이 두 자리 숫자 었습니다.

그때는 돈이 있는 사람은 매월 나오는 정기예금 이자만으로도 생활비가 가능하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IMF 때는 그보다 더한 예금금리를 주었지만, 대출금리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상승했었습니다.

예금이 가능하신 분들은 높은 이율 덕분에 이자에 이자가 붙고, 대출을 받으신 분들은 빚에 허덕이다가 부동산은 경매로 넘어가고 자신의 생을 놓은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였습니다.

이런 글을 쓰다 보니 어째 나이가 나오는 듯합니다.

따라서 IMF 때나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빈부의 격차가 더 심화되는 사회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죠.

 

 

10월 27일 서울의 관악신협은  1년 만기 금리를 연 10%로 특판 했었는데요.

해당 적금은 온라인 판매 한도 350억은 6분 만에 전부 소진하였고, 오프라인 판매한도 150억 원 또한 영업점 운영시간 이전부터 오픈런을 하기 위한 고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신협 관계자도 지점에서 이벤트성으로 준비한 특판임을 감안해도 연 10% 금리 상품은 최근에 본 적이 없다는 인터뷰를 했다고 하는데요. IMF를 벗어나고 거의 예적금 이율이 2~4%대를 유지하고 있었던 세월이 20년 이상이었으니 아마 40대 중후반의 나이여야 예전 금리를 기억하고 있을 테니 직원분들도 본 적이 없다고 하는 건 당연합니다. 

 

올해 들어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가파른 속도로 오르면서 최근 정기예금 금리도 연 5%선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상호금융권이나 저축은행도 고객 유치와 수신고 확대를 위해 고금리 특판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신금리 인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예상으로 오는 11월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만큼 연말까지는 고금리 상품 출시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금리인상이 좋은 분들도 계실테고 그렇지 않을 분들도 계실텐데요.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으로 인해 점점 어려워지는 경기침체기를 잘 이겨 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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